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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면-김민기] 무우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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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1
안녕하세요~
성산면동네작가 김민기입니다!
다들 김장 준비하시고 계신가요?
아니면 다 끝내셨을까요ㅎㅎ
다들 11월에 다 하시더라구요
올해 김장은 작년보다 빨리 했어요
날이 빨리 추워져서 얼른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저번주에 김장을 위해
무를 싹 뽑았어요ㅎㅎ
김장 포기는 딱 가족 먹을만큼만 하기때문에
많진 않지만 그래도 가족 다 모여서 하는
주요 가족행사예요^^
무우를 뽑기 전에 밭을 둘러보는데
무 잎에 방아깨비가 쉬고 있어
옮겨줬어요^^
어렸을 때 방아깨비 많이 잡고 놀았는데
요즘 도시에선 보기 힘들더라구요~
무 꽃도 봤어요!
무 꽃은 무에 비해 앙증맞아요
엄청 작아요ㅎㅎ
처음에 꽃 인지도 모르고
잡초가 옆에 났나 싶었어요
자세히 보니 꽃이여서
신기했어요^^
이제 무우를 본격적으로 뽑는데
무우가 엄청 잘 컸어요
올해 배추는 속이 덜차서 속상했는데
무우는 바람도 안들고
예쁘게 자라줬습니다^^
무우를 뽑는데 삽으로 뽑으니
금방 수확했어요
보이시나요?
사람 종아리만 해요!
많이 큰 무들은 더 이상 크지 못하니까
옆에 새끼처럼 혹을 달고 있었어요ㅎㅎ
해준 것도 별로 없는데
쑥쑥 커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