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공간
HOME > 회원공간 > 회원들 사는 이야기
[서수면-오기수] [서수알리미]100일 이른 하우스 고추동 철거작업
- 관리자
- 0
- 436
- 글주소
- 08-30
안녕하세요? 서수알리미입니다.
오늘은 100일 이른 하우스 고추동 철거작업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7~8월 장마로 인하여 경작불능 된 유기농 고추 200평 단동하우스 두동 철거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우스 고추는 4월 중순에 아주심기 하여 12월 말쯤에 철거합니다.
첫물도 제대로 수확하지 못하고 작기를 종료하게 되어 매우 마음이 아프지만,
농부는 또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야하기에 철거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고추 하우스 철거는 여러 가지 작업과정이 있습니다.
고추 양말끈, 노끈, 그물, 핀, 방초매트, 중간말뚝, 긴말뚝, 멀칭필름, 점적호스 순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역시 이번에도 저와 아내, 처남과 셋이서 진행하였습니다.
하루에 200평 한동씩 이틀동안 땀 뻘뻘~~ 바가지로 흘리면서~~ 작업하였습니다.
조기철거는 처음이라서 작업하면서도 눈물이 찔끔 해서 혼났습니다.
장마는 농부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를 남기고 갔습니다.
어느덧 철거를 다 마치고 쟁기 1회, 로터리 2회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제 새로운 작물을 받아들일 어엿한 준비가 되어 보이나요?
아픔은 훌훌털고 지금은 가을감자를 심어서 새로운 희망을 싹 틔우고 있습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