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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포면-유연경] 사랑해 빙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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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1
안녕하세요~ 무더움 여름 시원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나포에서는 풀뿌리 마을학교가 있는데요.
풀뿌리 마을학교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나포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을 위해 떡볶이를 만들어 주고 있는데요.
여름이니깐 시원하게 바른 먹걸이를 해주고 싶었는데 때마침 원나포 이장님께서 아이들 방학하기 전에 팥빙수를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 할까 생각하니 제가 행복해 지더라구요~^^
원나포 이장님과 마을 주민들께서 오시기전 마을에 꽃을 심다가 아이들 팥빙수를 해주시기 위해 나포초등학교 강당으로 오셨습니다.
직접 재배하신 콩으로 미숫가루를 내시고 팥도 직접 기르신 걸로 만들어서 가져오시고 빵과 간식까지 준비하셔서 오셨네요.
줄이 끝이지 않네요~ 아이들 많이 기다리지 않게 하려고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중학생들이 더운 날씨에도 팥빙수 먹으로 많이 왔네요. 한참 먹을때라 남자아이들은 두그릇 뚝딱^^
아이들도 맛있게 먹고 학교 선생님 또한 맛있다고 잘 드시니 원나포 이장님께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고 다음엔 더 많이 해와야 겠다 하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이 자리잡아 버렸네요.
제가 사는 나포는 시골의 정이 듬뿍 느껴지는 곳입니다.
도심 속 시골의 정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귀농.귀촌을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