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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포면-유연경] 화단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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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27
오늘은 저희가 직접 집을 꾸미는 현장을 보여 드릴께요.
2019년 11월 29일 딸아이 생일때 귀촌하여 지금까지 집꾸미기 진행중입니다.
남편이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저희 부부가 주말과 쉬는 날 틈틈히 하고 있습니다.
나무 울타리는 손재주가 좋은 제부께서 이사오고 나서 바로 해주시고 이 장면은 2년전
늦여름에 제가 작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사와서 봄이 되니 마당에 잔디와 풀이 많이 자라서 지저분해서 파쇄석을 한차
깔고 나니 1년 뒤 파쇄석 사이 사이 풀이 또 나기 시작하여 마지막으로 생각해서 차도용 보도블럭을
2년전에 저희 부부가 2주 동안 깔았습니다.
할 줄알아서 시작한게 아닙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동영상도 보구 할 수 있겠다 하여 했더니 전문가가 하는 것 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보면 볼수록 우리가 해냈다는 뿌듯함이 항상 마음에 있습니다.
그런데 보도블럭을 저희 남편이 네모나게 뚫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작년 가을에 순천 여행을 갔었는데요 가는데 마다 향긋한 냄새가 나서 어디서 나는 걸가
너무 궁금 했었는데 순천 마지막 코스인 선암사에 들렸는데 그곳에도
그 향기가 나서 스님께 여쭤봤습니다.
바로 하얀 꽃을 피는 은목서와 노란꽃을 피는 금목서 였습니다.
향긋한 향기를 앞마당에서 느끼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알아 봤는데 아쉽게도 은목서, 금목서는
따뜻한 남쪽에서만 잘 자랄수 있다하여 좀 더 알아본 결과 중부지방에도 키울수 있는
유사종인 구골목서 4개를 작년 가을에 샀는데 작은 나무라서 겨울이 오는 가을에 식재하면
뿌리를 못내릴 까봐 집안에서 키우다 봄에 식재를 하려고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파벽돌로 둥글게 모양을 잡고 황토 몰탈로 마무리 한다음 하얀 모래를 덮어 주었습니다.
이랬던 화단이
하얀 모래만 뿌렸는데 이렇게 됐습니다.
귀촌하여 집을 직접 꾸미기 시작하니 집에 대한 애착도 커지고 저희 부부가 이뤄낸 일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볼때마다 즐겁습니다.
어렵지 않아요 할 수 있습니다~ 즐거움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