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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군산에 온 이유
- 최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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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26
수도권에서 열심히 살던중 갑자기 건강에 심각한 적신호가 켜졌다
다니던 직장도 접어야 했고 하루아침에 익숙했던 삶이 무너졌다
귀소본능이랄까? 고향이 전주라서 막연히 돌아갈 마음의 준비를 하던중
보금자리지원에 대해 알게 되었고 평소 바다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터라
군산을 선택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지리적으로 부모님이 계시는 전주와 가까왔고 바다가 있고 도시의 편리함과
시골의정취를 다 갖춘 매력있는 군산
정기적으로 다닐병원은 보금자리와 가까운 동군산병원을 택했고
지금도 이곳에 깊게 뿌리내리기위해 여러가지 시도들을 해보고있다
곧 다가올 봄을 기대한다
땅이 풀리면 고추 상추도 심어보고 더 다양하게 군산을 접할수 있겠지
보금자리에서 커피한잔과 함께하는 낮은산들과 넓은 밭들 ...
한없이 보고있어도 맘 편해지는 그 광경들속으로 곧 ,, 완전히 들어가게되겠지